창원시 양파 마늘 월동 후 습해 병해충 특별관리 당부
창원시 양파 마늘 월동 후 습해 병해충 특별관리 당부
  • 박민언 기자
  • 승인 2024.03.10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양파·마늘에서 습해 및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안정생산을 위한 생육기 특별관리에 나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창원시에서는 양파 58ha, 마늘 48ha를 재배 중으로, 주 재배지는 마산합포구 진전면 일원이다. 

피해조사 결과 전체 면적의 20% 정도가 습해와 노균병, 잎마름병 등의 병해충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배수가 불량한 농지에 주로 발생했다. 

이에 창원시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상 유의점 홍보에 나섰다. 우선 습해 예방을 위해서는 이랑을 높이고 배수로를 깊게 파는 것이 좋다. 

노균병과 잎마름병은 사전에 약제를 살포하여 발생을 예방하고, 병든 식물은 제거하여 2차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 웃거름을 과하게 주거나 늦은 시기에 주면 구비대가 지연되므로 3월 중순까지 시비를 마치는 것이 좋다. 

김종핵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양파와 마늘의 생육이 부진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농가의 면밀한 관리와 적절한 대응을 당부드리며, 행정에서도 기술적 대응방안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창원/박민언 기자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