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최대 40만원 지원
금천구,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최대 40만원 지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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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는 10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우리 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 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개 또는 고양이를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에게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반려동물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12월 8일까지 금천구 소재 지정 동물병원 8곳에서 운영된다. 동물병원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둔 취약계층이 대상이며, 가구당 연 1회 2마리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때 반려동물은 신청자(취약계층) 명의로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지원항목은 필수진료(기초건강검진, 필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와 선택진료(기초검진 중에 발견된 질병 치료, 중성화수술)로 구성된다. 미용이나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제외된다.

동물보호자는 필수진료의 경우 진찰료 1회당 5000원(최대 1만 원), 선택진료는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보호자부담금 최대 1만 원을 내면 최대 40만 원 상당의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3개월 이내 발급된 취약계층 증명서류(수급자 증명서, 차상위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 확인서 등), 신분증, 동물등록증을 가지고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