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총선 불출마' 안민석에 "희생과 헌신 잊지 않을 것"
이재명, '총선 불출마' 안민석에 "희생과 헌신 잊지 않을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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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전략공관위, 경기 오산에 차지호 교수 전략공천
안민석, 총선 불출마 선언… "독배 삼키는 심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의원을 향해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혁신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의 여망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용서와 이해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무슨 말로든 위로가 되겠는가. 참으로 죄송하다"며 "역사적 사명인 총선 승리의 길을 함께 가 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경기 오산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후 과거 김은경 혁신위원회에서 혁신위원을 역임한 이력이 있고 당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전략공천했다.

이에 안 의원은 이날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자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내가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민석을 계파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전략공관위의 결정에 재차 불만을 드러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