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원유 수요 둔화 우려·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WTI 0.25%↓
[국제유가] 中 원유 수요 둔화 우려·금리 인하 기대감에 하락…WTI 0.25%↓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3.0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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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0.25% 떨어진 배럴당 82.77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원유 수요 둔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20달러(0.25%) 하락한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5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21달러(0.25%) 떨어진 82.7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중국의 1~2월 수출입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돈 반면 원유 수요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데 영향받으며 소폭 하락했다.

또한 전날에 이어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연설에서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언급한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2%에서 지속가능하도록 움직인다는 확신을 얻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확신이 생긴다면 연내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앞서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으로, 연준의 기조가 변할 것이란 기대감을 키웠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