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선정
영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선정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4.03.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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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등 130억원 투입 내년까지 시설 설치 추진

경북 영천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4년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 가축분뇨 등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질화 및 개질화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환경부에서 공모 안내를 했으며, 2월 공공 및 민간부분으로 각각 신청을 받아 공모사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했으며, 그간 시는 연초 인사이동 후 짧은 시간임에도 타 지자체보다도 발 빠르게 준비해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130억(국비 91억, 도비 27억, 시비 12억)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며, 주요 설비로는 바이오가스 고질화 설비, 수소 개질설비, 수송시설(튜브트레일러) 등이며, 향후 수소충전소(30억 원)까지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바이오가스를 통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 없어 시에서 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면 인접한 도내 수소충전소에 안정적인 수소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함은 물론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 정책 등과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안정적인 친환경 청정수소를 생산해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기여하겠다.”라며 “나아가 영천시가 친환경 수소에너지 보급을 통해 수소경제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