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권혁기, 의정부을 출마선언… "수도권 북부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것"
민주 권혁기, 의정부을 출마선언… "수도권 북부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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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권 2년 많은 것 잃어버려… 폭정에 익숙해진 모습에 참담"
"이재명, 정치테러 겪고도 꿋꿋하게 선두… 민생경제 살릴 것"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을 예비후보 (자료사진=연합뉴스)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을 예비후보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권혁기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이 7일 "의정부를 수도권 북부 지역의 랜드마크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경기 의정부을에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권 실장은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집을 위하고 가족을 대하듯 진심 어린 태도로 정성을 다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실장은 "윤석열 정권 2년, 대한민국은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며 "나만 옳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폭정에 익숙 해져가는 우리들의 모습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한 상자채 사 놓고 온 가족이 두런두런 대화 속에 귤을 까먹던 기억은 끝없는 고물가 고충에 아득한 추억이 되려고 한다"며 "암울해지는 경제 전망보다 더 심각한 것은 정부와 여당이 경제난을 해결할 능력은 물론 의지조차도 없단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난해 광주의 한 지식인으로부터 '이재명 혼자서만 싸운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주의 시계를 되돌리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그 길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실장은 "의정부에서 딸아이를 키웠고, 지금도 명절이면 어머니가 해주실 송편과 떡국을 기대하며 이곳으로 달려온다"며 "(의정부를) 경기 북부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뉴시티로 만들겠다"고 지역 유권자에게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며 "혁신적인 사고가 변화를 이끌고 희망도 만드는 것이 경기북도 신설이 필요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의 의정부을 경선에는 권 실장과 함께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가 3인 경선을 치른다.

권 실장은 "이번 의정부을 경선은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치러져야 하고 세 후보 모두가 결과에 승복하고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단합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의정부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온 선배님들과 동지들을 존중하며 화합과 단결 그리고 승리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