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악성 민원 대책 및 인력확충 요구 기자회견 가져
공노총, 악성 민원 대책 및 인력확충 요구 기자회견 가져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03.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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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노총이 8일 오전 11시 김포시청 현관 입구 추모분향소 일원에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 30여 명이 참석하여 악성 민원 대책 및 인력확충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최근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포시청 주무관을 비롯해 악성 민원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공무원 노동자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공무원 노동자를 향한 악성 민원이 점차 고도화‧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노동자를 보호할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노총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악성 민원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84%가 최근 5년 사이에 악성 민원을 받은 것으로 답했고, 악성 민원을 받은 횟수는 월평균 1~3회가 42.3%, 월평균 1회 미만이 30%, 월평균 6회 이상이 15.6%, 월평균 4~5회가 12.1%로 나타날 정도로 현장에서는 악성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노총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정부에 악성 민원에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공무원 노동자들이 무분별한 악성 민원에 노출되지 않도록 소속, 이름, 연락처 등 주요 개인정보와 관련한 보호 대책 마련과 인력 부족으로 업무 과중에 시달리는 현장 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인력확충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