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취약계층 대상 개·고양이 필수예방접종 지원
강서구, 취약계층 대상 개·고양이 필수예방접종 지원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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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는 7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진료비를 지원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은 취약계층이 기르는 개·고양이를 대상으로 건강검진비, 질병치료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기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약 19%(6,100여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나 진료비 부담 등으로 치료를 하지 못해 방치하거나 유기하는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반려동물의 진료 및 치료비를 지원해 취약계층의 경제적인 부담 완화를 위해 나섰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다. 가구당 최대 2마리까지 연 1회 지원한다.

먼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필수진료가 진행된다. 

검사 내용은 기초건강검진,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처방 등이다. 필수진료는 30만 원 이내에서 제공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지정된 우리동네 동물병원으로 방문해 진찰료(최대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필수진료 후에는 의사 소견에 따라 추가적으로 선택진료를 받을 수 있다.

발견된 증상·질병의 치료 또는 중성화 수술 중에 선택해 20만 원 이내 지원받을 수 있다. 보호자는 2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된다. 

단, 미용과 영양제,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같은 단순 처방은 선택진료에서 지원하지 않는다.

동물병원 방문 시 수급자증명서 또는 차상위계층 확인서, 한부모가족증명서를 제시하면 되고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