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직접 키워 먹는 베란다 상자텃밭 850세트 분양
양천구, 직접 키워 먹는 베란다 상자텃밭 850세트 분양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07 0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1회→봄·가을 2회 모종 분양 확대, 9,400원 자부담시 베란다에서 재배 가능한 세트 배송
18 ~ 25 구청 누리집 온라인 신청, 무작위 전산추첨으로 대상자 선정, 집으로 배송

 

양천구, 지난해 배부된 상자텃밭 생육 모습(사진/양천구청)
양천구, 지난해 배부된 상자텃밭 생육 모습(사진/양천구청)

서울 양천구는 도시농업 활성화 및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베란다 등 가정에서 재배 가능한 ‘직접 키워먹는 상자텃밭’ 850세트를 저렴한 가격에 분양하고, 오는 18일부터 구민을 대상으로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상자텃밭 사업을 시작한 구는 지금까지 5,700여 세트를 분양하며 도시농업 체험을 장려해왔다.

특히 올해는 봄에만 1회 분양했던 기존 횟수를 늘려 봄과 가을 연 2회에 걸쳐 모종 및 씨앗을 제공함으로써 일년 내내 농업활동의 연속성을 도모했다.

상자텃밭은 기능성 플라스틱 상자, 토양 30리터, 모종(적상추 4주, 청상추 4주, 모둠상추 씨앗 1봉)으로 구성돼 있다.

베란다, 옥상 등 틈새 공간만 있으면 초보 농부도 손쉽게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양천구와 서울시가 일부 비용을 지원하며, 1세트 당 9,400원(1가구 1세트 가능)만 부담하면 구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18일부터 25일까지며,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 3월 말 최종 결과를 구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선정 대상자가 개별 문자 안내에 따라 분양 대금을 입금하면 4월 8일부터 신청 시 입력한 주소로 상자텃밭세트가 일괄 배송된다.

아울러 구는 단절된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고, 친환경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월동 350-35 일대에 조성된 ‘양천 마당텃밭’의 분양 접수도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분양 수량은 텃밭 70구좌로, 양천구민이면서 가족, 지인 등으로 구성된 3인 이상 공동체면 신청할 수 있다. 무작위 전산추첨 후 3월 중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자는 3월말 경 사전교육 이수 후 11월말까지 현장 텃밭에서 직접 경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