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군 합동 재난·재해 대응 드론 훈련
충남도·시군 합동 재난·재해 대응 드론 훈련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4.03.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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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통합관제 연동훈련…체계 강화
충남도가 6일 시군 합동 재난 재해 대응 드론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가 6일 시군 합동 재난 재해 대응 드론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는 6일 공주시와 함께 공주시 웅진동 백제체육관 일원과 도 드론 통합관제센터에서 ‘도·시군 드론영상 실시간 통합관제 연동훈련’을 실시했다.

도는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수집 및 관계기관 공유 등을 통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앞으로 매달 2회씩 시군과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은 시군 지역 여건을 고려한 가상의 재난 상황을 설정하고 그간의 피해 이력 등을 반영한 시나리오로 실전과 같이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백제체육관 대형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으며, 드론 기술을 활용해 재난 상황 인지, 현장 영상 확보, 임무 부여 등 재난 현장 상황을 조기 확보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초기 대응에 중점을 뒀다.

또 훈련 영상은 재난관리부서와 공유했으며, 각종 재난·재해사고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도의 ‘드론영상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은 도내 15개 시군에서 촬영한 드론 영상을 도 통합관제실로 실시간 전송받으며, 현장 드론 조종자와 쌍방향 음성 통신으로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지난 2021년 곡교천 수해지역 실종자 수색과 대형구조물 안전 점검 등 재난·재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영상을 확보하고 제공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 재난·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과 중요 정책 결정 시에도 근거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훈련은 드론영상 실시간 통합관제 기술을 재난 현장에 접목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앞으로 도내 15개 시군과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도민이 안전한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