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204항공대 유류 저장고 시설 반대 시위
홍천 204항공대 유류 저장고 시설 반대 시위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3.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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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학부모·노인회 등 참여
6일 오전 항공대대 정문 앞에서 대형유류저장 시설 반대 시위를 하는 상공에 헬기가 날고 있다.(사진=조덕경 기자)
6일 오전 항공대대 정문 앞에서 대형유류저장 시설 반대 시위를 하는 상공에 헬기가 날고 있다.(사진=조덕경 기자)

홍천군 제204항공대대 이전추진위는 지난달 16일에 이어 6일 오전 10시 204항공대대 정문입구에서 헬기 위험물유류시설 사업부지 조성과 관련해 대형 유류저장 시설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반대입장에 대하여 학생, 학부모, 노인회, 홍천군번영회, 204항공대대 이전추진위 등이 참석하여 항의했다.

현재 204항공대대는 유류 저장고 시설을 위해 매장문화재지표·시굴·발굴 조사를 하고 있다.

김영순 이전추진위 공동위원장은 “문화재 유존지역 내 위험물 유류저장시설 신축과 관련해 사전에 항공대대측은 지역 주민과의 사전 협의 등 주민공청회도 없이 도심 한가운데 대형위험물 설치에 대하여 중지하고 반드시 제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부대는 문화재 유존지역 유류시설 사업부지 조성과 관련해 대형유류저장시설을 설치 계획중이며 2024년 3월까지 문화재 유존지역의 발굴조사 후 2026년 말 항공기 유류저장을 완공, 2027년부터 운영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규설 번영회장 및 항공대 이전 공동추진위원장은 "204항공대대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파괴시키며 홍천군 전체의 헬기소음 공해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에 의한 스트레스장애와 건축법 및 항공법 등 여러 법령에 의하여 건축물, 공작물 등 제한으로 막심한 재산권 규제 속에 묶여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화재 유존지역 내 유류저장고 위험물 설치로 인한  홍천군민의 생명수 상수도 태학정수장과의 불과 50M 내에 대형 유류저장고 시설은 군민의 삶의 질을 벼랑 끝에 밀어내는 처사이며 국방부는 항공대대 이전으로 홍천군은 항공대 이전부지 대안으로 상생·소통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며 군민이 지금까지 군(軍)과 함께 생존하듯 더불어 국방부도 홍천군민의 어려운 상황 고려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