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수해 지역 주민 대상 재난 '심리회복 지원'
남원시, 수해 지역 주민 대상 재난 '심리회복 지원'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4.03.0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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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지역 주민 대상 재난심리회복 지원 (마음안심버스)
수해지역 주민 대상 재난심리회복 지원. 마음안심버스.(사진=남원시)

전북 남원시는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21개여 마을에서 발생한 후 지금도 비만 오면 그때의 악몽이 생각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수해 피해 주민들을 위해 정신적 후유증을 줄이기 위한 재난 심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2022년 수해 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를 15회 운영하여 213명이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등 정신건강 검사와 상담을 받았고, 그 중 2명의 고위험군을 발굴하여 치료까지 연계한 바 있다.

이번에도 3월부터 4월까지 수해 지역의 재난심리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마음 안심 버스’를 운영, 수해 피해 마을 13개소를 방문하여 뇌파·맥파 분석을 통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 우울 검사를 실시하고, 정신건강 전문 요원이 상담도 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로 ‘호남권 트라우마센터’의 안정화 프로그램(아로마향기, 힐링음악 청취를 위한 스피커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재난이 발생하는 어려운 지역에 즉시 방문하고, 주민의 재난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건강한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