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눈길
제274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눈길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3.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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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의원...복합쇼핑몰 유치 통한 정주여건 개선 제안
김정도 의원...발달장애인 단기보호센터 추가 설치 촉구
김재우 의원...구미시 행정기구의 효율적 구성·운영 제안
(사진=구미시의회)
(사진=구미시의회)

경북 구미시의회 ‘제274회 임시회’가 지난 4일 개의된 가운데 1차 본회의에 앞서 열린 ‘5분 자유발언’ 통해 이상호 의원(민주당, 인동‧진미동)은 ‘복합쇼핑몰 유치 통한 정주여건 개선’, 김정도 의원(국민의힘, 지산‧신평1,2동‧비산‧공단‧광평동)은 ‘발달장애인 단기보호센터 추가설치’, 김재우 의원은 ‘구미시 행정기구의 효율적 구성 및 운영’ 등에 대해 집행부에 제안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상호 의원은 ‘복합쇼핑몰 유치 통한 정주여건 개선’과 관련 청년층이 정주여건으로 선호하는 여가‧문화‧쇼핑 복합공간 부족을 지적하는 등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대형복합쇼핑몰 유치의 필요성’에 대해 집행부에 제안했다.

이 의원은 과거 백화점 등 유치과정에서 발생한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의 반대 목소리에 대해 △복합쇼핑몰의 역외 소비자 유인 역할 △복합쇼핑몰 출점지역 소매점 매출 증가 △복합쇼핑몰 인근지역 지가 상승 및 고용 유발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의견 등을 적극 개진했다.

이에 이상호 의원은 “구미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복합쇼핑몰 유치단을 결성, 청년들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민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정도 의원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며 최소한의 행복추구권 보장을 위한 단기보호센터 추가설치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사진=구미시의회)
(사진=구미시의회)
(사진 구미시의회)
(사진 구미시의회)

김 의원은 “통계자료에 의하면 관내 발달장애인 수는 2,357명(2023. 12월 기준)에 달하지만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보호시설은 거주시설 1개소와 단기보호센터 1개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여전히 발달장애 가족들은 양육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생명의 존중감마저 느끼지 못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정도 의원은 “최근 발달장애인은 그 수가 계속 증가해 전체 장애유형 중 발달장애가 차지는 비율이 2010년 7.0%였던 것이 2021년 9.6%로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이제는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깊이 헤아리고 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아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동체적 관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와 관련한 발달장애 보호자의 양육부담 경감을 위해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할 수 있는 ‘단기보호센터 추가설치’를 요구했다.

김재우 의원은 ‘구미시 행정기구의 효율적 구성 및 운영을 위한 방안’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주 내용은 △읍면동 인구분포 대비 공무원 정원의 불균형을 지적하며 읍면동 추가 통폐합을 통한 인력 재배치로 신규 행정수요 대응 △공공건축물의 관리·감독 기능 강화를 위한 ‘공공시설과’와 ‘각 기획부서들’ 간의 명확한 업무조정으로 업무과중 해소 및 공공시설물의 완성도 향상 △업무가 방대한 ‘도로철도과’의 분리 △선산출장소와 농업기술센터의 중복업무 재배치 △수원시 새빛민원실을 벤치마킹한 직소민원실 확대 개편 △신공항 대응계획 수립 및 소음만 있는 배후도시가 되지 않기 위한 신공항 배후도시 관련 조직기능 강화 등이다.

이에 김재우 의원은 “급변하는 사회상황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전략 수립과 정책실행을 위한 유연한 조직개편은 필수적으로 공무원 정원확대 없이 조직구성 및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 집행기관의 필수적 의무”라며 “구미시의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