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 장학생으로부터 장학금 재기부 받아
OK배정장학재단, 장학생으로부터 장학금 재기부 받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4.03.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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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에서 기여자로 나눔의 선순환 실천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최윤 OK금융그룹 회장(맨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과 정준명(맨 앞줄 왼쪽) OK배정장학재단 이사, OK배정장학생들이 경기도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4년 상반기 OK배정장학생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최윤 OK금융그룹 회장과 정준명(맨 앞줄 왼쪽) OK배정장학재단 이사, OK배정장학생들이 경기도 용인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4년 상반기 OK배정장학생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올 상반기 워크숍에서 OK배정장학생으로부터 장학기금을 기탁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는 OK배정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후배 장학생을 위해 재기부한 사례다.

장학금을 기탁한 이들은 신주영(고려대학교 기계공학 석사과정)씨와 이동형(카이스트 기계공학 석사과정)씨 등 11기 OK배정장학생이다.

재단을 통해 연을 맺은 이들은 관심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공동연구 계획을 세우고 ‘대한기계학회-LG전자 퓨처 홈테크 챌린지’ 참여했다. 이들은 챌린지에서 금상의 수상하며 상금 전액을 OK배정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신주영·이동형 장학생은 “다양한 인재를 만나 학술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열어준 최윤 이사장님과 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힘이 되고자 상금 전액 기부를 결정했다”며 “이번 기부를 시작으로 나눔의 선순환을 몸소 실천하고 다양한 분야의 공학도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장학재단의 도움이 더 빛날 수 있도록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OK배정장학재단은 역대 장학생들로부터 장학금을 재기부 받으며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거듭나는 나눔의 선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OK배정장학생 출신 법조인 12명은 재단에 자발적으로 매월 ‘로스쿨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재단은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추가 기금을 마련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20년간 재단을 운영하며 장학생들이 받은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지원의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거듭나기를 바라왔다”며 “장학생들이 사회를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 나가며 사회 곳곳에 나눔을 확산하는 순환 체계를 갖추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은 장학생들의 버팀목이듯, 장학생들 또한 자신이 받은 나눔을 잊지 말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해 기여자로서 나눔을 전하는 선순환을 확산시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