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미결정 선거구 가운데 총 8곳에 대한  후보 선출 방식을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추가 심사를 진행한 결과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 4개 선거구에 경선, 2개 선거구에 우선추천 후보를 의결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단수추천 지역은 서울 서초을과 충남 아산갑이다.

서울 서초을은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가, 충남 아산갑은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각각 단수추천을 받았다.

이중 서초을은 같은 당 박성중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직도 당에 어려운 지역이 남아 있는데, 박 의원에게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며 "참 고민 많았지만 그곳 현역이 당을 위해 어려운 데 가서 (출마)하겠단 의사가 있어서 잘 정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선 지역은 부산 1곳, 경기 1곳, 경북 2곳으로 총 4곳이 선정됐다.

부산 서구동구는 영화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의 동생인 곽규택 변호사와 故(고) 김영삼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가 3자 경선을 치른다.

경기 포천가평은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기획위원, 김성기 전 가평군수,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호 변호사, 허청회 전 대통령실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등이 뛰어들어 5자 경선 구도가 됐다.

경북 지역은 안동예천에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현역 김형동 의원이 양자 경선을 치른다. 

구미을은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김영식 의원, 최우영 전 경북 경제특별보좌관, 허성우 전 대통령실 국민제안비서관 등 4파전이 팔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전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당의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강서을에 각각 우선추천(전략공천)을 받았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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