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수시 채용 연 4회 정례화로 인재 확보 '총력'
롯데, 수시 채용 연 4회 정례화로 인재 확보 '총력'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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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계열사 통합해 진행…5일 10개사 모집
예측가능성 제고·전형기간 축소, 지원자 편의↑
롯데그룹의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포스터. [이미지=롯데지주]
롯데그룹의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포스터. [이미지=롯데지주]

롯데그룹이 매년 3월과 6월, 9월, 12월로 신입사원 수시 채용일정을 정례화한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전형기간을 축소해 지원자의 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하고 그 첫 번째로 5일 롯데케미칼,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호텔 등 10개 계열사의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첫 도입했다. 수시 채용은 필요한 시기에 업무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구직자들은 채용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실제 한 채용사이트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채용 공고가 예측 불가능해 취업 준비가 불편하다’고 답변했다. 또 88.1%가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이 도입된다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롯데는 기존 수시 채용 제도의 단점을 보완한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통해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입사 준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구직자들은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예정자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회사 차원에서 보면,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은 신입사원 채용을 예정된 일정에 진행해 입문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 교육 제도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열사 채용 일정을 통합하는 만큼 홍보도 강화해 신입 인재 확보에 나선다. 오는 7일까지 주요 대학을 찾아가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각 계열사 현업 직무 전문가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부스를 찾은 대학생들에게 직무 및 입사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 제도는 지원자들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제도”라며 “이전보다 향상된 수시 채용 제도를 통해 다양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