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을 이성윤·천안을 이재관 경선 승리… 본선 티켓 획득
민주당 전주을 이성윤·천안을 이재관 경선 승리… 본선 티켓 획득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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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병 결선에서 이기헌 전 민정비서관 승리
서울 강남병,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 전략공천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자료사진=연합뉴스)

5인 경선으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이성윤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과반수 득표를 얻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충남 천안을 후보 경선에선 당 영입인재인 이재관 전(前)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이 승리했다.

강민정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전주을·천안을 등 전략 선거구 2곳과 경기 고양병에서 진행된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주을에선 이 전 검사장을 비롯해 비례대표 현역 의원인 양경숙 의원,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5인이 경선에 참여했다.

만약 1위 후보가 과반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오는 6~7일 결선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 전 검사장이 과반 득표를 차지하며 결선 없이 전주을 후보로 확정됐다.

3인이 경선에 참여했던 충남 천안을에선 이재관 전 위원장이 김영수 당 충남도당 청년위원장과 이규희 전 의원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결선 투표가 진행된 경기 고양병에선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현역 홍정민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공천장을 받게 됐다.

한편,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는 같은 날 저녁 '교육전문가'로 불리는 박경미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전략공천했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고 김진표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당초 박 전 대변인은 경기 하남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 전략공관위는 하남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하남을 지역구엔 영입인재인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박 전 대변인을 강남병 지역구에 전략공천한 이유에 대해 "전문성과 함께 풍부한 정무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며 "교육1번지 강남의 교육혁신과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