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셀렙샵 "숏폼으로 숏핑"…첫 브랜드 캠페인
CJ ENM 셀렙샵 "숏폼으로 숏핑"…첫 브랜드 캠페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3.04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쇼핑의 시성비' 추구…콘텐츠 리소스 확장, 새로운 행태 제시
[이미지=CJ ENM 커머스부문]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 캠페인 대표컷. [이미지=CJ ENM 커머스부문]

CJ ENM의 패션 버티컬 플랫폼 ‘셀렙샵(CELEBSHOP)’이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숏핑’을 제공한다는 포부다.

4일 CJ ENM 커머스부문에 따르면, 셀렙샵은 지난해 9월 론칭한 밀레니얼 세대(1980~1994년생) 여성을 겨냥한 패션 버티컬 플랫폼이다.

CJ ENM 커머스 부문은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3544세 여성에게 집중된 패션 애플리케이션(앱)이 부재한 상황을 고려해 3544세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 앱을 선보였다. 하나의 앱에서 국내외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듀얼 앱 구조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는 ‘셀렙샵’에서, 해외 디자이너 및 명품 브랜드는 ‘바니스 뉴욕’에서 구매 가능하다. CJ ENM은 지난해 뉴욕 프리미엄 패션 편집숍 ‘바니스 뉴욕’의 국내 패션 사업 운영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앱 공식 론칭 이후의 주요 서비스 지표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셀렙샵 앱 MAU(순 사용자 수)는 앱 프리 오픈 기간(2023년 1월부터 7월) 평균값 대비 120% 신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3배 가까이 성장했고 재주문 고객 비중 역시 18%p 늘었다. 셀렙샵 메인 타깃인 3040대 고객 비중은 65%, 20대 고객 비중은 약 20%를 기록했다. 20대부터 40대 고객 비중이 85%를 육박하는 셈이다.

셀렙샵은 나를 위한 소비와 경험을 중시하는 3544세대 여성을 타깃으로 첫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를 기점으로 서비스 규모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 영상은 감각적인 숏폼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셀렙샵의 비전을 담았다. 소재와 실루엣, 핏, 색상까지 상품 정보를 동영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기존 이미지 중심의 멈춰 있는 쇼핑과 대비해 숏폼을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쇼핑의 순간을 임팩트 있게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셀렙샵 첫 브랜드 캠페인 영상은 이달 17일까지 유튜브 및 셀렙샵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한다.

셀렙샵은 사진과 텍스트 기반의 상품 페이지를 넘어 짧지만 강력한 인상을 주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쇼핑의 ‘시(時)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다. 지속적으로 콘텐츠 리소스를 대폭 확장해 숏폼 콘텐츠를 셀렙샵만의 플랫폼 소구점으로 정립한다는 복안이다.

황예나 CJ ENM 패션신사업담당 사업부장은 “미디어 소비 호흡이 짧아지는 추세가 쇼핑의 영역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사 지닌 독보적인 영상 기획 및 제작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렙샵 앱 안에서 숏폼 콘텐츠 리소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셀렙샵만의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여성 패션 시장에서 차별화된 플랫폼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