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유족 지원사업 추진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유족 지원사업 추진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3.0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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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경제적 지원까지’…자살 유족 지원사업 운영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유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유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유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은 경제적 및 정서적 회복을 통해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매뉴얼에 따르면 자살 유족의 자살 위험은 일반인 대비 8.3배에서 9배에 이른다.

특히 우울장애 발병 위험은 일반인 보다 약 18배 높은만큼, 자살 유족에 대한 관리와 관심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춘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21년부터 ▲자살 유족 사례관리, ▲자살 유족 자조모임, ▲자살 유족을 위한 프로그램,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등의 다양한 자살 유족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로 인해 자신에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람을 잃고, 삶의 변화를 겪으며 힘든 과정에 놓여있는 시민 누구나 자살 유족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는 유족에게 애도 전문 상담 및 경제적인 지원 서비스(사후 행정 처리 지원, 법률 및 행정 처리 지원, 일시 주거 지원, 특수 청소 지원, 학자금,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를 지원한다.

또한 자살 유족 간 상호교류 증진 및 지지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자살 유족 자조모임을 월 1회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감정 해소 및 마음 치유, 가족 간 연대감을 강화한다.

춘천시민 중 해당 서비스를 희망하는 자살 유족은 춘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윤영주 방문보건과장은 “자살 유족의 말하기 힘든 고통을 함께 나누고, 회복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신청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