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대구에 과감한 지원… 의대증원 지방혜택 확실하게"
윤대통령 "대구에 과감한 지원… 의대증원 지방혜택 확실하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0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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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방문… "로봇·미래 모빌리티 중심 산업지도 그리겠다"
"2030 개항 목표 달성토록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속도"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로봇,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구 경북대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열린 16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대구에 혁명적 변화가 일어나도록 정부가 과감한 지원을 펼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작년 8월 예타(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대구 달성구 로봇테스트필드에 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대구 전통 기계, 금속, 부품 산업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이끌 것"이라며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편하게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하도록 테스트필드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구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지정해 제조업과 디지털 융합을 이끄는 R&D(연구개발) 핵심 거점으로 삼을 것"이라며 "알파시티가 기회발전특구를 신청하면 정부가 세제혜택과 규제특례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타를 통과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에 대해서는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토록 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연계 고속교통망도 확충할 것"이라면서 서대구-신공항-의성 광역급행철도와 팔공산 관통 민자고속도로 개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현재 정부에서 의사 정원의 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며 "대구를 비롯한 지방에서 그 혜택을 더 확실히 누리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에 있는 경북대·영남대·계명대·대구가톨릭대 의대를 일일이 거론하며 "전통의 명문 의대"라고 언급한 뒤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정원을 대폭 확대해 지역 인재 중심의 의대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립 의대와 지역 의대에 대한 시설 투자 확대 등을 약속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