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의원이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 의원의 입당식을 연다.

입당식에는 김 의원에게 입당을 제안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참석한다.

한 위원장은 지난 1일 가진 김 의원과 만찬 회동에서 입당을 제안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들의 생활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 해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 정치를 바꿔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공감했다"고 입당 수락 의사를 표명했다.

김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19·20·21대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 지역구 의원을 지낸 4선 중진 의원이다. 민주당 소속 국회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포함됐다고 알린 지난달 19일 "모멸감을 느낀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현 지역구인 영등포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할 전망이다.

[신아일보] 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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