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對드론 방호연구소’ 경운대에 개소
구미시, ‘對드론 방호연구소’ 경운대에 개소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3.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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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2관에 설치, 전담 교수 5명 등 10여명의 연구인력 구성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 산업통상자원부, 육군 제2작전사령부, 경운대학교,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구미지역 국가중요시설 권역화 對드론 통합 방호 시범지구사업’ 의 ‘對드론 방호연구소’가 지난달 28일 경운대학교에 개소됐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첨단화하는 드론의 위협으로부터 여러 국가중요시설을 권역화해 방호하기 위한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민‧관‧군 협력사업이다.

이 사업은 실증평가 및 연구개발 등을 통해 지역과 국가안보를 높이고, 드론 등 첨단산업 기술발전에 빠르게 대응해 관련 산업을 육성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각 기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여러 차례의 실무협의를 진행, 지난 5일 구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드론 방호를 위한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드론 방호연구소’는 드론 무기의 군집화, 스텔스화, 초소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첨단기술의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주요기술과 시스템을 통합한 데이터 구축 및 관리 등을 담당한다.

경운대 항공2관에 설치된 방호연구소는 전담교수 5명 등 총1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 통합관제 개발과 시험‧평가, 대드론무력화, GIS(지리정보체계) 기반 지역분석기능을 수행한다.

세부사업으로 민‧관‧군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식별 기술, 드론 통합방호시스템 권역화 최적 설치 기준 및 시험‧평가기준 연구, 표적 무력화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호섭 구미부시장은 “시범사업을 위한 각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속도감 있는 추진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전국 최초로 구미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방위산업 매출 2위(2022년 기준)의 방위산업특화도시로서 유도무기‧감시정찰분야의 국내 최대의 생산거점(전국 대비 유도무기‧탄약 44%, 감시정찰‧통신 61%)으로 다양한 기업지원시책과 더불어 지역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