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서울 강서을 출마 선언… "한동훈 요청, 무한 영광"
박민식, 서울 강서을 출마 선언… "한동훈 요청, 무한 영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0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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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 메시지에 무거운 책임감 느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3일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필승으로 보답하겠다"며 서울 강서을 출마를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며칠 전 한 위원장으로부터 강서을에서 싸워 승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수도권 격전지 탈환이란 사명감으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무엇보다 당의 승리, 국민을 위한 승리를 위해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님을 비롯해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저에게 강서을의 승리 역할을 맡겨주신다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부산 북·강서갑에서 재선을 지냈던 박 전 장관은 이번 총선에서 당초 경기 분당을에 출마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당의 '험치 출마' 요청으로 서울 영등포을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해당 지역이 경선 지역으로 결정되자 경선을 포기했다.

강서을은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공천 배제되고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도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하면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가 없는 상태다. 

박 전 장관은 "어제(2일), 존경하는 형님이자 선당후사의 길을 걷기로 한 우리 당의 큰 정치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메시지를 접했다"며 "'누가 오더라도 이기는 선거를 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강서 선거의 플랫폼으로 선당후사를 실천하겠다, 저 박민식을 이길 수 있는 후보로 받아 주시겠다'는 말씀에 정말 든든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전 원내대표가 시작한 '고도 제한 완화'와 ' 마곡 개발'의 숙원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며 "당원동지 여러분과 주민들과 함께 승리해 '제2의 마곡 신화"를 써내겠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