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시행
진주시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시행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4.03.03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 시행 및 자살예방 상담전화 24시간 운영
진주시보건소 전경/ 진주시
진주시보건소 전경/ 진주시

진주시보건소는 시책 서면브리핑에서 일상 속의 건강을 목표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여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돕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증가하는 정신질환의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을 위해 통합·운영하는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상담 전화번호 홍보를 통하여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모바일 헬스케어’시행

진주시보건소는 지난 2월 1일부터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은 모바일 앱을 통하여 자가 기록한 개인별 건강정보와 스마트밴드(활동량계) 연동을 토대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가가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비대면 관리 서비스이다.

신청 대상자는 건강위험요인(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중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만 19세 이상 진주시 거주자 및 직장인이다. 고혈압,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해당 질환의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사업참가 신청은 4월 5일까지이며, 선정된 참가자는 6개월간 3회 보건소를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 후 맞춤형 건강상담을 받게 된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만성질환 발병 위험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 희망자는 진주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보건소 건강생활실천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

▶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로 통합, 24시간 운영

올해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번호가 109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은 1393번으로 전국적으로 연 10만 건이 넘는 상담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인지도가 낮고 상담사가 부족해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와 청소년 상담전화 1388 등을 함께 홍보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로 자살률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짐으로써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109로 통합 안내한다. 기존의 자살 상담을 함께 수행하던 정신건강 상담전화, 청소년 상담전화 등은 자살 상담을 제외한 담당 분야의 상담을 수행한다.

통합번호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며 ‘한 명의 생명도, 자살 없이(zero), 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더불어 진주시보건소는 올해부터 ‘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위탁 운영하고 있다. 문산읍에 있는 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위기 상담, 정신건강 고위험군 선별검사, 중증정신질환자 사례관리, 심리상담비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는 109,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는 1577-0199이며, 24시간 운영된다”며 “자살 예방과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전화 번호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기타 문의는 진주시보건소 정신건강증진팀과 생명존중팀으로 하면 된다.

kyh70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