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재명 단식 중 음식 바자회?… 가짜뉴스 법적 대응"
박용진 "이재명 단식 중 음식 바자회?… 가짜뉴스 법적 대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3.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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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법적 대응 검토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이 최근 이재명 대표 단식 중 음식 바자회를 개최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최근 '이재명 대표 단식 중 박용진 의원실 주최로 음식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향후 "음식 바자회"를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적시의 명예훼손이 계속될 경우 이 또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양지해주시기 바란다"면서 "모 유튜버의 이 같은 내용의 가짜뉴스 유포행위 역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에 대한 사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박 의원은 "작년 방글라데시, 네팔 어린이 나눔 바자회는 전태일재단과 박용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이주노동 희망센터가 주관한 행사였다"며 "이 행사는 이주민 아동 인권을 홍보하자는 취지로 개최됐고, 소상공인분들이 여러 상품을 판매하는 것도 내용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식물 무료 시식여부와는 무관하며, 행사 장소 예약이 한달 반 전부터 돼 있었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국정 쇄신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며 단식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달 20일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민주당은 하위 10% 현역 의원에게는 경선 특표 30%를 감산한다. 

민주당은 4~5일 전화투표 등을 실시해 강북을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