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양을 후보로 확정된 것과 관련, "범죄혐의자냐, 지역일꾼이냐. 클리스만이냐, 히딩크냐"라고 맹비난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그 어느 지역도 특정 정당의 볼모가 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계양을에 이 대표를 단수공천하면서 '명룡대전'이 성사됐다. 

원 후보는 "계양은 지난 25년간 민주당 당대표를 두 명이나 배출했지만 계양의 발전은 더뎠고 주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더 이상 범죄혐의자를 공천해도 허무맹랑한 공약을 내던져도 무조건 당선시켜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계양은 변해야 발전할 것이고 분명히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의 지난 대선 슬로건이었던 '이재명은 합니다'를 차용해 '원희룡은 진짜 합니다'라고도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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