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서 현역 강세 계속… 조정훈·이인선 등 본선행
與 경선서 현역 강세 계속… 조정훈·이인선 등 본선행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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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3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차 경선에서도 조정훈·이인선 의원이 승리를 거두는 등 이른바 '현역 강세'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16개 지역구에서 진행된 경선 결과를 공개했다.

비례대표인 조 의원은 서울 마포갑 경선에서 신지호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마포갑은 두 사람 외에도 이용호·최승재 의원이 도전장을 내면서 초반 전·현직 의원의 4파전으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이후 이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받았고, 최 의원은 경기 광명갑으로 옮겼다가 최근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구 수성을 경선에서는 이인선 의원이 김대식 전 국민통합위원을 상대로 승리해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내각 출신 인사 간 맞대결이 벌어진 부산 중영도 지역구 경선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경기 김포갑에서는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이 김보현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꺾었다. 1990년생인 박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후보 중 최연소 후보가 됐다. 경기 구리에서는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이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상대로 승리하며 공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안양동안을 지역구에서는 국회 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한 김수민 전 의원과 울산 북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박대동 전 의원도 경선에서 이기며 공천장을 받았다.

이 밖에 경선 결과 서울 은평갑(홍인정), 대전 서구갑(조수연), 서구을(양홍규), 경기 구리(나태근), 충남 논산·계룡·금산(박성규) 등에서 공천이 확정됐고 인천 남동갑(손범규·전성식), 경기 남양주갑(심장수·유낙준), 충북 청주흥덕(김동원·송태영) 등 3곳에선 결선이 치러지게 됐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