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의원 “강서를 살기좋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
진성준 의원 “강서를 살기좋게,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3.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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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권 심판, 중산층·서민을 위한 정치, 정치·정당 혁신, 청소년·청년 미래준비 지원, 등 4대 과업 제시
진성준, “강서에서 시작된 정권심판의 결실, 4월 총선에서 꽃 피우겠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국회 의원이 22대 4월 총선 서울 강서구(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1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마곡 LG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언론인, 구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에서 진성준 의원은, 성과보고와 ‘나라를 나라답게, 강서를 살기좋게’ 만들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성과로는 “당, 청와대, 서울시, 국회에서 쌓은 네박자 일솜씨로, 지난 4년 강서를 ‘국제적 경제관문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해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사업과 고도제한 완화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4년은 강서의 가장 큰 숙제인 현대적인 도시환경과 주거개념을 갖추도록 재개발·재건축의 큰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신속한 전세사기 피해 지원을 위해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시대정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윤석열정권 심판, ▲중산층·서민을 위한 정치 ▲정치·정당 혁신 ▲청소년·청년 미래준비 지원 등 구체적인 4대 과업을 제시하며 의정활동의 중점 방향도 밝혔다.

진성준 의원은 “윤석열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 나라를 나라답게, 강서를 살기좋게 만들겠다”며 “강서에서 시작한 정권심판의 결실을 4월 총선에서 거둘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

[출마선언 기자회견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서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국회의원 기호1번 진성준입니다.

4년 전 총선에 출마했던 저는 당과 청와대, 서울시, 그리고 국회에서 실력을 쌓은 ‘네박자 일꾼’이라고 제 자신을 소개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강서를 국제적 경제관문도시로 새롭게 도약시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우리 구민들께서 저의 진정을 보고 신임해 주셔서 국회로 보내주셨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려온 결과, 우리 강서를 국제적 경제관문도시로 도약시킬 중대한 기틀을 잡았습니다.

그 첫 번째 기틀은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사업입니다.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사업은 김포공항을 첨단항공산업기지이자 복합환승허브, 또 주민의 여가생활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려는 거대한 프로젝트입니다. 3조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만개의 첨단 일자리를 만들고 4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합니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국가시범사업으로 확정지었고,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김포공항은 마곡의 첨단연구단지와 함께 강서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보물단지가 될 것입니다. 마침 서울시가 김포공항의 이름을 바꾸고, 국제노선을 확대하며, 공항 주변지역을 첨단항공·물류단지로 개발하려는 계획까지 마련하는 것은 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 번째 기틀은 고도제한 완화입니다.

수십년 동안 강서의 발전을 제약해 온 고도제한 문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제한구역을 크게 완화하는 새로운 국제기준 초안을 마련하여 현재 세계 192개 회원국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새 기준이 확정되고, 늦어도 2028년부터는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우리 강서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 온 고도제한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길에 들어선 것입니다.

일솜씨가 어떻습니까? 과연 네박자 일꾼 같습니까?

강서의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성원해 주신 강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강서가 풀어야 할 큰 숙제는 현대적인 도시환경과 주거개념을 갖추는 일입니다. 우리 지역에 밀집된 아파트단지들은 1970~80년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떠나온 이농인구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30년 전에 건설되어 낡고 비좁을 뿐만 아니라 오늘의 주거여건에도 맞지 않습니다. 낡은 아파트와 빌라들을 현대적인 주거·주택 개념에 맞게 재개발하고 재건축하는 일이 절실합니다.

뉴타운에서 모아타운까지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지만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불과합니다. 네박자 일솜씨 진성준이 앞장서겠습니다. 서울시 부시장으로 일하면서 청사진을 마련해 두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일하면서 시범사업계획도 수립해 두었습니다. 김포공항 혁신개발과 고도제한 완화로 국제적 경제관문도시의 기틀을 마련한 것처럼 현대적인 도시환경을 위한 재개발·재건축의 큰 기틀도 마련하겠습니다.

도시 재정비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부동산 파동으로 전세사기 피해를 이미 겪고 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1월 기준 13,000명으로 17배나 늘었지만, 구제절차가 마무리된 이는 199명, 1.5%에 불과합니다. 정부·여당의 반대로 계류 중인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겠습니다. 네박자 일솜씨 진성준에게 믿고 맡겨 주십시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서구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의 신임과 지지에 힘입어 강서 재선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이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강서을 출마를 강서구민과 국민 여러분께 정식으로 신고합니다.

준비는 다 마쳤습니다.

제가 다시금 구민의 신임을 얻어 일하게 된다면, 시대정신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다음 네 가지 과업에 저의 신명을 바치겠습니다.

첫째,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 자체가 윤석열정권을 심판하는 것입니다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윤석열정권이 민심을 겸허히 받들어 잘못을 바로잡을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국회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R&D 예산삭감을 비판하는 대학원생의 입을 틀어막고,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다는 의사의 입을 틀어막아 끌어내는 정권이 아닙니까? 실정을 감춰 보겠다고 폭정을 저지르는 정권입니다. 그러므로 선거 승리 못지 않게 헌법과 국회법이 부여하고 있는 국회의 권한으로 실정을 바로잡고 폭정을 끝장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바로잡는 헌법 개정도 추진하겠습니다.

그러자면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당·정·청·국회에서 쌓은 실력과 경험을 발휘하겠습니다. 네박자 일솜씨로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며 무너진 평화를 일궈내겠습니다.

둘째, 중산층과 서민의 편에 서겠습니다.

나라 경제가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25년만에 일본에 추월당했습니다. 윤석열정권 2년 만에 무역적자가 역대 최고치입니다. 높은 은행 금리로 기업 도산과 가계 파산이 줄을 잇습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는 뛰어오르기만 합니다. 서민들은 끼니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고 중산층마저도 살림이 팍팍합니다. 정부가 나서서 도와주어도 모자랄 판에 윤석열정권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예산을 삭감해 버렸습니다. 이유인 즉 재정건전성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과도 달리 재벌과 초부자들의 세금을 깎아 주어 56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세수결손을 초래했습니다. 제발 먹고 살게 해 달라는 노동자와 서민은 무자비하게 탄압했습니다. 주 69시간을 노동을 강제하려 했고, 노란봉투법을 거부해 버렸습니다. 저는 현장에서 을들의 눈물을 닦아 주었던 을지로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것처럼 언제나 중산층과 서민의 편에 서서 일하겠습니다. 사회경제적 강자들의 갑질에 맞서 싸우고,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소상공인, 장애인 등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셋째, 정치와 정당을 혁신하겠습니다.

우리 정치와 정당이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 불신이 극심한 것은 우리 정치문화와 정당체제가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과 참여의지를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일찍이 강서목민관학교를 통해 정치문화와 정당체제를 혁신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서을 지역위원회의 좋은영화모임 진씨네, 역사문화탐방 지니버스, 파로스합창단, 사회초년생을 위한 사회상식 특강 등은 모두 참여정치를 위한 선구적 모델들입니다. 또한 진성준의 골목진담을 비롯한 아파트진담, 학교진담, 민생진담 등의 진담 시리즈 역시 소통과 참여를 일상화하기 위한 프로그램들입니다. 강서에서 시작한 일상적 정당·정치활동의 모범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우리 정치문화를 혁신하고 정당체제를 현대화하겠습니다. 그렇게 국민의 높은 주권의식과 참여의지를 구현하여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넷째, 청소년·청년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우리 청소년과 청년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삶이 힘겨운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마저 포기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 0.65, 역대 최저 세계 최저입니다. 청소년과 청년세대의 위기는 곧 우리 미래의 위기입니다.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에 과감하게 나서겠습니다. 결혼, 출산, 양육을 망라하는 정책 패키지를 만들고, 모든 출생아의 기초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주거 지원 등 출산과 돌봄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천명한 것처럼,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하여 ‘출생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주택정책과 출생정책을 동시에 확 바꾸어 아이 둘을 낳으면 24평, 아이 셋을 낳으면 33평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국가가 책임지고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서구민 여러분,

“나라답게, 살기좋게”, 진성준이 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우리 구민들께서는 실로 위대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셨습니다. 온 국민의 마음이 후련하도록 윤석열정권을 매섭게 질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윤석열정권은 폭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민생개혁을 위한 국회의 입법적 결단을 반복적으로 거부하며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억울한 해병의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는 충직한 장교에게 누명을 씌워 처벌하려 하고 있습니다. 부인의 죄책을 감추려고 특검법을 거부하고 방송·언론을 수사하며 언론인을 현업에서 내쫓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에 굴종하는 대외정책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국익을 팔아넘기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실정을 가려 보겠다고 이제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는 폭정마저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제 그만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합니다. 나라를 나라답게 바로 세워야 합니다. 살기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강서에서 시작한 정권심판, 그 결실을 4월 총선에서 거둘 때입니다. 이번에도 강서구민들께서 나서 주십시오. 진성준이 맨앞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강서구 마곡 LG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 하는 진성준 의원(사진=김용만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 LG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 하는 진성준 의원(사진=김용만기자)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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