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80석' 맞췄던 엄경영 "민주당, 105석 예측… 총선 후 이재명 가고 조국 올 것"
'野 180석' 맞췄던 엄경영 "민주당, 105석 예측… 총선 후 이재명 가고 조국 올 것"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2.29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지역구에서 100석도 힘들어"
"총선 이후 민주당, 조국 중심 재편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 21대 총선에서 야권의 180석 획득을 정확히 예측했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오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105석을 얻을 것이라면서 총선 이후 '조국 신당'(가칭)이 민주당 공천 파동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엄 소장은 지난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하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이 된다'고 얘기하지만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이 끝나면 이 대표가 가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온다고 생각한다"며 "의외로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그리고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 신당을 찍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조국신당의 예상 의석수는) 7~8석 가능하다고 본다"며 "조 전 장관은 40대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 대표가 이렇게 내상을 깊게 입으면 조 전 장관으로 바로 대체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총선 이후 민주당계 재편 문제에 관해선 "홍영표 의원도 탈당 수순에 들어갔다고 보는데 단기적으로 새로운미래에 입당해서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며 "총선 이후 조 전 장관 중심으로 민주당이 재편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의 입시 비리 의혹 관련 사법리스크가 다시 올 수 있을지 묻는 진행자의 질문엔 "이 대표에 비해선 상당히 경미한 수준"이라며 "또 입시 비리 관련이기 때문에 3심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