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차 경선서 현역 대거 승리… 김기현·주호영·김은혜 공천
與 2차 경선서 현역 대거 승리… 김기현·주호영·김은혜 공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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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갑 구자룡·송파병 김근식·대전 유성갑 윤소식 등 '본선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1·2차 경선 결과 김기현·김정재·송언석·주호영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이 대거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8일 브리핑에서 1차 경선에서 2개 선거구, 2차 경선에서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는 예비후보 혹은 대리인 1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론조사업체 직원이 가져온 결과를 함께 열어보고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예비후보 측은 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서명했다.

먼저 1차 경선에서 결선 투표를 진행한 서울 양천갑에서 구자룡 비대위원, 경기 광주시을에서 황명주 전 광주을 당협위원장이 각각 조수진 의원, 조억동 전 광주시장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2차 경선 결과로는 서울 송파병에서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성남분당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김민수 당 대변인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부산에서는 진구을 3선인 이헌승 의원이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했고, 금정구에서도 현역인 백종헌 의원이 김종천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했다. 

연제구에서는 현역인 이주환 의원이 김희정 전 의원과의 세번째 리턴매치에서 패배했고, 부산 수영 현역인 전봉민 의원은 신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의 대결에서 패배했다.

동래 현역인 김희곤 의원은 서지영 전 당 중앙당 총무국장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대구는 서구에서는 3선 김상훈 의원, 북구을에서는 김승수 의원이 공천장을 받았다. 수성갑에서는 5선 주호영 의원이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 상임위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6선에 도전하게 됐다. 달서병에서는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현역인 김용판 의원을 제쳤다.

중구남구에서는 현역 임병헌 의원과 도태우 자유변호사협회장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대전은 유성갑에서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이, 대덕에서 박경호 전 당협위원장이 각각 승리했다.

울산에서는 김기현 의원이 박맹우 전 울산시장을 꺾고 5선에 도전한다. 울주에서는 서범수 의원도 장능인 전 울산대 겸임교수를 꺾고 재선 도전에 나선다. 

세종시을 이준배 전 부시장은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했다. 

경북에서는 포항북구 현역인 김정재 의원은 윤종진 전 국가보훈부 차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3선에 도전하게 됐다.

경주에서는 김석기 의원이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를 누르고 승리했고, 김천에서 송언석 의원은 김오전 전 국토부 1차관과의 경선에서 승리했다.

구미갑에서는 구자근 의원이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고, 상주문경에서는 임이자 의원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포항남구울릉 선거구의 김병욱 의원은 각각 도태우, 이상휘 후보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에서는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승리를 거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