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쌓아온 정치 및 국정경험으로 실천할 것"
대통령실서 '맏형' 평가 받아… 유일하게 경선 승리
"'떠나는 남동구'에서 '돌아오는 남동구'로 만들겠다"
이번 4·10 총선에서 인천 남동을에 출마하는 신재경 국민의힘 후보의 야심찬 포부다.
이를 위해 신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정치 및 국정경험과 국회, 정당, 대통령실과 중앙정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충남 부여군 출신으로 인천남중과 인하사대부고를 졸업했다.
이완구(전 국무총리)·유민봉(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내며 정책과 정무에 능통한 보좌관으로 손꼽힌다.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캠프 총무팀장과 국민의힘 선대본부 운영실 부실장 등을 역임했고,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는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신 후보는 대통령실 근무 때 국회 보좌진 출신 행정관들로부터 '맏형 '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고 한다.
신 후보가 도전하는 인천 남동을은 각당 예비후보가 난립했던 지역구 중 한 곳이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남동구가 낙후된 환경 개선 등 현안과 숙원 사업들이 많다는 것의 방증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남동구 발전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했다.
신 후보는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과 경선에서 승기를 잡았는데, 현재까지 1차 경선에서 승리한 유일한 대통령실 출신이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신 후보는 "국회와 중앙정부, 인천시·남동구의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 인천과 남동구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후보가 가장 먼저 발표한 공약은 교통분야다. 신 후보는 "인천의 '정치 및 행정의 중심'이자, 남동산단을 중심으로 한 '경제의 중심'이었던 남동구가 근래 침체화해 '떠나는 남동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원도심에 따른 주거 및 교통과 주차난 등 낙후한 정주여건과 남동산단 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일자리 감소가 주요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 후보는 남동구를 위한 교통분야 대표공약으로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기 건설 및 개통, 인천지하철2호선 논현 연장 조기 착공, GTX-B 정상 착공, 월판선 인천역 연장 및 논현역 정차 추진, 인천 서창∼경기 김포 고속도로 추진(서창IC∼장수IC 조기 착공), 인천지하철2호선 광명 연결, 인천지하철4호선 신설(연안부두∼남동구청∼서창∼논현), 경인선 철도 지하화(동암역~간석역 1.1㎞)을 제시했다.
그는 "남동구의 교통난 해소와 교통편의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는 만큼 관련 정부 부처, 국회, 인천시 및 유관 지자체 등과 긴밀한 논의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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