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입 청년 1인 가구' 생필품 구매 지원사업
성동구, '전입 청년 1인 가구' 생필품 구매 지원사업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0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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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성동구로 전입해 처음 1인가구(세대주)가 되는 19~39세(2005~1985년생) 청년의 안착을 위해 '청년 생애 첫 1인가구 생필품 구매 지원사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독립하는 청년들은 경제기반이 약해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높다는 점이 고려됐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2월 1일 이후 다른 시군구에서 성동구로 전입해 생애 처음으로 독립세대를 구성한 19~39세 청년이다. 성동구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이어야 하며, 무주택자이면서 중위소득 120% 이하인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요건을 충족하면 생필품 구매비(식료품, 주방·욕실·주거용품, 소가구에 한정)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한도 내에서 본인이 선구매한 후 구매 영수증을 증빙하면 구매액만큼 보전해 준다.

신청 기간은 매월 1~10일이며 다음달 1일 첫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구비서류를 갖춰 성동구청 누리집 '성동참여-행사접수'에서 하면 된다. 거주요건 및 지원 대상 여부 확인 후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이밖에도 구는 생애 첫 1인가구가 되는 청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대표적으로 관내 청년 또는 전입 예정인 청년을 위한 이사 차량 지원사업이 있다. 우체국 택배 박스(5~6호) 기준 20박스 미만의 소량이사 시 차량 및 운반을 지원한다.

청년 일자리카페 '청년 일다방', 청년 마음 건강을 돕는 'MZ마음상담소' 등도 운영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부모에게서 독립해 생애 첫 1인가구가 되는 청년들이 가족과 지역사회의 품 안에서 따뜻하게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서 펼쳐갈 것이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유용한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