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월타올, '클래스 셀링' 통해 지역 기업 문제 해결 나서
송월타올, '클래스 셀링' 통해 지역 기업 문제 해결 나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4.02.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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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동서대와 업무 협약 체결
클래스셀링 모습.[사진=송원타울]
클래스셀링 모습.[사진=송원타울]

송월타올이 클래스 셀링(Class Selling)을 통해 지역 기업의 문제 해결에 나선다.

28일 송월타올에 따르면, 양산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으로 지역 기업의 인력난, 기술 전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3년 9월 동서대학교 방송영상학과와 클래스 셀링 업무협약을 맺었다. 

클래스 셀링은 교과목을 판매한다는 의미로 기업이 요청하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지도 교수와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수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기업에 판매하는 ‘주문식 프로그램’이다.
 
최근 섬유 산업에 부직포, 염색가공업이 등 추가로 뿌리 산업으로 지정됐다. 뿌리산업이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핵심 산업을 말하며 기술정책과 함께 인력 관련 정책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송월타올은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 비수도권 일자리 외면 등 지역 기업의 문제를 지역 대학의 인재와 클래스 셀링 프로그램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다. 문서화된 매뉴얼 시스템을 영상 매뉴얼 시스템으로 제작하여 누구나 쉽게 영상을 통해 기술을 전달하고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일관된 교육으로 제품의 균일성과 안정성을 높여 효율적인 기술 유지를 가능하게 했다. 송월타올은 내부 직원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베트남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돼 해외로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송월타올 관계자는 “클래스 셀링의 첫걸음은 지역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이러한 시도가 다른 기업들에게 참고가 되어 전국 단위로 확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