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부족 세계 1위… 통합위, '전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제안
운동부족 세계 1위… 통합위, '전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제안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4.02.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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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부족 학생 비율 146개국 중 1위 '심각'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7일 전 생애주기에 걸친 '전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 구축을 제안했다.

통합위는 이날 정부청사에서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에 관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안은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사회·문화분과위원회가 2023년 8월부터 스포츠 분야 전문가·현장 활동가 등과 함께 논의하고,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했다. 

통합위는 주 1회·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을 하는 '생활체육 참여율'이 2022년 기준 62%에 그치고, 운동 부족 학생 비율이 2019년 기준 146개국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민 체력 저하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국민 체력측정, 운동처방 서비스 구축 △ 학교체육 활동에 지역 내 공공 체육시설 적극 활용 △ 초등체육 과목 놀이 기반 설계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통합위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체육 교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통합체육 교육 시범종목을 개발하고,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통합체육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등을 제안했다.

김한길 통합위원장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이 함께 해야 한다”면서 “통합위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국민께서 행복하고 질 높은 삶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