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열린 캠핑장’ 조성
구미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열린 캠핑장’ 조성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4.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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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3억원 들여 무장애 카라반 설치, 우선예약제 도입 등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인 여가공간조성을 위해 총사업비 3억원을 들여 구미캠핑장 내에 ‘열린 캠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무장애시설 등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6월 공식개방을 앞둔 열린캠핑장은 새롭게 설치하는 무장애 카라반 2동에 대한 장애인 우선예약제를 포함해 주차공간 확장, 야간조명 개선, 이동 동선 내 턱 낮춤 및 경사로 설치 등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특히 무장애 카라반은 장애인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자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것으로 내부공간은 물론 출입구에 이르기까지 휠체어 사용자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캠핑장 전체의 이동 동선을 재구성해 장애인과 고령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추가하는 등 불필요한 턱을 최소화한다.

야간에 캠핑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조명시설도 대폭 개선, 야간에도 캠핑장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할 계획이다.

따라서 구미시의 ‘열린 캠핑장’은 단순한 시설개선을 넘어 사회적 포용성과 장애인의 여가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열린캠핑장 조성을 통해 장애인 이용객들에게 더 나은 여가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뜻 있는 공간으로 새로움이 넘쳐날 것”이라며 “올 5월부터 무장애 카라반에 대해 장애인 우선 예약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모든 이용객이 평등하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