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입당 선언
서산시,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입당 선언
  • 이영채 기자
  • 승인 2024.02.27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
지지자, 종친회 등 50여명 동반입당 선언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이 7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이 7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경선 과정의 불만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선언했다.

임재관 전 서산시의회 의장이 27일 오전 충남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임 전 의장은 "지난 10여년동안 민주당의 구성원으로 있다가 2년여전에 탈당해 무당으로 있었지만 지난날 자신을 걱정해주며 안타깝게 여긴 지역의 선후배와 신의로 함께 살아온 친구들의 입당 권유에 호응해 평택임씨종친회장 등 동지들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라고 입당의 변을 밝혔다. 

이어 "지난 8년간 서산시의회 기초의원과 8대 의장 등으로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오로지 서산발전과 서산시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여겨 임무를 다해왔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라고 지난날을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 충남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아쿠아팜, △전기차 충전사업 등을 결합한 분산 에너지 정책 등 서산시가 주도해야 할 미래 분야에 대해 2년 간 꾸준히 공부해왔다"라며,"이제는 국민의힘 입당으로 서산시 발전과 서산시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의원과 관련해선 "그동안 서로 소속 정당은 달랐지만, △국립국악원 분원유치, △서산·태안 의료문제 개선, △대산-당진 고속도로 사업, △서산공항 등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보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가졌다. 서산의 미래 발전과 성일종 의원의 압도적인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보에서 보수로 선향한 심경의 변화와 앞으로 행보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임 전 의장은 "지난 10여년동안 민주당의 구성원으로 있다가 탈당했지만 정치적 가치와 이념은 서산시와 서산시민들의 이익이다. 정당간의 비난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시민들 행복과 이상이다"라며,"앞으로 행보와 관련해 정치적 입지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않다. 정책적 서포터 역활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 전 의장은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예비후보로 나서 경선 탈락으로 인한 공천 과정의 절차를 문제삼으며 재심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않고 결국 충남도당에서 제명되며 복당을 불허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