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에 '김호민 건축가'
올해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에 '김호민 건축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4.02.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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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 주목할 것"
김호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 (사진=서울시)
김호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으로 김호민 poly.m.ur(폴리머건축사사무소) 대표를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건축문화제는 2009년부터 시민과 건축인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왔다.

김호민 총감독은 평범한 민가를 통해 한국인의 집을 탐구하는 건축사다. 영국건축사협회에 등록된 영국 왕립 건축사로, 에이에이스쿨과 코넬대학교,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건국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동대문 메리어트호텔과 신사동 근린생활시설(신사블루스), 구기동 주택(딥하우스) 등 건축에 참여했으며 '뉴욕, 런던, 서울의 도시재생 이야기'와 '세포적 건축' 등 책도 썼다. EBS 방송 프로그램 '건축탐구 집'에도 출연하고 있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왼쪽)이 김호민 건축사에게 지난 26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진=서울시)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왼쪽)이 김호민 건축가에게 지난 26일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 위촉장을 수여했다. (사진=서울시)

김 총감독은 "건축문화제를 통해 우리 삶에 수많은 영향을 주고받는 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에 주목하고자 한다"며 "이를 매개로 더 많은 시민과 소통하고 건축이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 내 삶의 행복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고 공감해 나가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서울건축문화제에선 김영준 김영준도시건축연구소 대표와 이충기 서울시립대 교수, 이기옥 필립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천의영 경기대학교 교수 등이 총감독을 맡은 바 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