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불확실성에 상승…WTI 1.43%↑
[국제유가] 중동 불확실성에 상승…WTI 1.43%↑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02.2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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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11% 오른 배럴당 82.53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중동 상황 불확실성에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09달러(1.43%) 오른 배럴당 77.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91달러(1.11%) 높은 배럴당 82.53달러에 마감했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기본 틀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이스라엘 총리가 합의가 이뤄져도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최종 타결까지는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해 지역에서는 후티 반군 선박 공격과 교전도 지속하는 상황이다. 미국과 영국군은 24일 후티 관련 목표물 18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제산업이 위축하면서 유럽에서 디젤유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정제시설은 80%만 가동되고 있고, 대러시아 제재가 또 가해지면서 유럽에서 디젤유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