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비례정당 창당 추진... '주목'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비례정당 창당 추진... '주목'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4.02.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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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임원회의 갖고 창당 추진 여부 최종 결정키로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과 허협 사무총장이 최근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정당 설립과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최순모 총회장과 허협 사무총장이 최근 과천시에 위치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정당 설립과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이하 연합회)는 제22대 4.10 총선을 앞두고 오는 28일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 임원회의를 열고 창당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나서 독자노선 정당 추진설이 대두되고 있다. 

연합회 최순모 회장은 "1300만 출향인은 자신들의 거주지역과 고향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해왔다. 그러나 호남인들의 홀대에 대해 더 이상 방관치 않고 정당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여의도에서 전라북도 국채사업인 새만금 예산복원을 위한 투쟁으로 인해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 새만금 예산 일부가 겨우 확보됐지만, 기획재정부가 이 예산 일부를 여전히 틀어막고 있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라남도는 노후 산업단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따라서 산업재해가 빈번하고 도서 지역 등 섬이 많아 응급상황 시 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의과대학 신설과 상급 종합병원 설립은 필수 요구 사항임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묵묵부답이다”고 꼬집었다.

또 “지금의 거대 정당정치 상황에서 호남발전은 없고, 인구감소와 도시소멸 등 급속하게 낙후되는 상황을 더는 지켜 볼 수 없어 13개 광역시·도 연합회장들이 비례대표 독자후보를 내세워 공동 대응에 나선다면, 이번 총선에서 최소 5석은 자신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한편, 4.10 총선이 가까워짐에 따라 지난달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서울 용산에 위치한 연합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는 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연합회와 직·간접적으로 물밑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전국 13개 광역시·도 회장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출향인이 1,300만으로 젊은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과 지역 사회의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