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공명선거 추진 시민단체’ 국민의힘 당사 상경 집회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공명선거 추진 시민단체’ 국민의힘 당사 상경 집회
  • 박재영 기자
  • 승인 2024.02.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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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정의로운 선거를 지향하는 유권자연대 관계자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당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바르고 정의로운 선거를 지향하는 유권자연대 관계자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당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는 4월 10일 실시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유권자들로 구성된‘공명선거 추진 시민단체’70여 명이 26일 오후 4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정한 공천 경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큰 흠결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 참여시켰다"면서 강력 성토하고 "지역에서는 후보 경선 재심사를 요구하는 여론이 폭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 유권자들은 여론이 매우 부정적인 후보를 최종 경선에 참여시켜 ‘국민의힘 공관위 위상’이 추락하고 있어 이를 바로 잡고자 한다"며, 집회와 호소문을 올리게 된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지역 정서를 감안해 문제점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배제시켜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정성과 합법성을 회복시켜 달라”고 청원했다.

지역에서는 공천을 놓고 잡음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검사 출신인 박용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공천 배제(컷오프)결과에 대해 당의 공천 기준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 자신을 당이 경선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하며 "(자신을)경선에 포함시켜 주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경남 밀양시, 창녕군 등 지역 유권자 70여 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상경해 집회 후 국민의힘 관계자를 통해 관련 호소문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달했다.

pjyoung00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