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 안성서 60대 여성 번지점프 추락사
스타필드 안성서 60대 여성 번지점프 추락사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2.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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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체험시설 '스몹' 이용…경찰, 안전조치 등 조사
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이미지=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안성 조감도. [이미지=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안성에 입점한 스포츠 체험시설 ‘스몹’ 번지점프에서 60대 여성 A씨가 8미터(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카라비너(구조용 고리)를 제외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해당 번지점프를 체험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오후 4시 27분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하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5분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 미흡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매장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필드 운영사인 신세계프라퍼티는 “피해자와 유가족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유가족들께서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 고양, 수원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한다.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 또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