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글로벌 인재 요람' 역할 지속…올해 유학생 83명 지원
부영, '글로벌 인재 요람' 역할 지속…올해 유학생 83명 지원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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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재단 통해 현재까지 총 2499명에 장학금 96억원 지급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지구촌 잇는 가교 될 것"
이세중 전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장학생들이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사진=서종규 기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이 올해도 '글로벌 인재 육성 요람' 역할을 이어간다. 이번 1학기 유학생 83명에게 지급한 장학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499명에게 96억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한국과 지구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6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제1학기 외국인 장학금 수여식'을 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08년 설립한 기관으로 2010년부터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 중이다.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 수를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증액해 지급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29개국 학생 83명에게 장학금 총 3억3000만원을 지급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2499명에게 장학금 96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이중근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이세중 전 이사장은 "재단은 2008년 출범해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중"이라며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국과 세계를 잇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장학금이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훗날 여러분의 모국 발전과 지구촌 전체의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재단도 한국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라오스 출신 싸이싸나 빤야봉(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학과 박사과정)씨는 "경제·심리적으로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주시는 이중근 이사장님을 비롯해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다양한 해외 기부를 통한 민간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버스 2000대를 기부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에서는 학교 조성과 교육용 칠판·피아노 기부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기부한 버스에 주택 브랜드 '사랑으로' 한글 브랜드를 사용하고 디지털피아노에는 '아리랑'과 '고향의 봄' 등 노래를 담아 해당 지역에 '친한(親韓)' 이미지를 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