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스크루 줄감김 어선 구조
포항해경, 스크루 줄감김 어선 구조
  • 배달형 기자
  • 승인 2024.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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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항해경)
(사진=포항해경)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6일 새벽 0시 55분쯤 경주시 감포 동방 177km(약 96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70톤급, 승선원 12명) 스크루에 줄이 감겨 기관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경비함정 1003함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1003함은 현장으로 이동 중 어선 A호 선장과 통신한 결과 스크루에 줄이 감겨있어 기관을 사용 할 수 없다는 상황을 확인하고 승선원 12명 전원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다.

현장에 도착한 1003함은 구조정을 이용해 어선 A호로 접근한 후 기상(파고 2M)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조요원 2명이 잠수장비를 착용 후 입수해 어선 A호 스크루에 감겨있던 줄을 제거했다.

이후 어선 A호는 자력항해가 가능해 목적지까지 이동했다.

김지한 서장은 “먼 바다에서 기상이 좋지 않을 때 부유물 감김 사고는 전복·침수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선박운항 시 전방을 잘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