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해 아토피·천식 관리
성남,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해 아토피·천식 관리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4.02.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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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질환 유발 요인 진단 이후
벽지·바닥재 친환경 소재로 교체

경기도 성남시는 아토피, 비염 등 환경성 질환 관리 차원에서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3월 5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열악한 거주환경으로 환경성 질환에 노출된 저소득, 장애인, 독거노인 가구다.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실내공기질 측정 결과와 환경성 질환 유무, 주거 환경 등을 기준으로 대상자를 확정한 뒤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직원과 환경보건 컨설턴트가 대상 가구의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7개 항목을 측정해 환경성질환 유발 요인을 진단한 뒤 사회공헌기업의 후원을 받아 벽지와 바닥재 등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환경성 질환 예방에 관한 컨설팅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펴 환경성 질환에 노출된 취약계층 9가구의 실내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아토피를 앓는 환아 가족을 위해선 충남 금산군 소재 아토피 자연치유마을에 성남시민 입주 전용 주택 5가구도 확보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환경성 질환은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회취약계층의 환경보건 안전망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