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장관, 카를로스 델 토로 美 해군성장관 접견
신원식 국방부장관, 카를로스 델 토로 美 해군성장관 접견
  • 허인 기자
  • 승인 2024.02.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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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및 역내 안보정세 평가, 한미 공조방안 논의
방위산업 협력을 비롯한 양국 해군 간 협력 방안 논의

신 장관은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지난해 40여 년 만의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방한 등 ‘확장억제 실행력’과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제고를 위한美 해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델 토로 장관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역내 안보의 핵심축(linchpin)이라면서, 한국의 역량과 기여를 평가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서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한미동맹이 과학기술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

신 장관과 델 토로 장관은 강한 해군력 건설은 국가의 조선업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공급망 안정화 및 연합·합동작전능력 제고를 통해 한미 연합해군력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방위산업 분야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델 토로 장관은 방한 기간 중 국내 조선소를 방문하여 우리 조선업계의 군사적, 상업적 역량과 향후 한미 협력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델 토로 장관은 이어서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하여 김명수 합참의장을 만나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후 일정으로 해군과 해병대 지휘부와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국방부에서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장관을 접견하고, 악수를 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