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은 26일 서부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제10회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3년 동안의 초등 학력인정과정 이수자 7명과 중학 학력인정과정 이수자 8명 등 총 15명이 졸업하며, 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을 대신해 참석한 이병도 교육국장으로부터 학력인정서를 수여 받게 된다.

졸업식은 학력인정서 수여식을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 졸업 축하 영상 상영, 제2회 선배 졸업식의 축시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초등 학력인정과정 졸업자 문월수 어르신은 “음식점에 써진 글자 하나 못 읽던 내가, 여기에서 글도 배우고 생활에서 기기 쓰는 방법도 익혔다. 이제는 무인 기계로 음식을 주문하고, 은행에 가서는 공과금도 낼 수 있다. 서부평생교육원에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 초등 졸업까지 할 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뿐이다. 이제 중학 과정에 입학해서 또 열심히 공부하겠다. ”라고 졸업 소감을 밝혔다.

초등 학력인정과정을 이수한 7명의 졸업생은 오는 2월 말, 서부평생교육원의 중학 학력인정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며 중학학력인정 교육과정을 이수한 8명의 졸업생은 방송통신고등학교에 진학하는 등 배움에 대한 걸음을 이어나간다.

서부평생교육원은 ‘꿈과 희망을 키우는 평생교육 실현’을 목표로 2004년에 성인문해교육 운영을 시작해 2011년, 학력인정과정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현재까지 1,068명의 학습자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1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 원장 이기영은 “배움에 늦은 때라는 것은 없기에, 15명의 학습자들의 노력이 오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우리 원은 다시 배움의 걸음을 걷고자 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에 동행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학력인정 문해교육과정 입학과 졸업에 대한 문의사항은 서부평생교육원 평생학습부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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