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재건축·재개발 대상지로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 운영
양천구, 재건축·재개발 대상지로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 운영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4.02.26 0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부터 목2·3동, 신정4동, 신월1·3동 등 도시정비사업 대상지로 찾아가는 전문가 컨설팅 시행
정비구역 지정 가능 검토, 사업방식별 비교, 사업성 분석, 교육, 갈등조정 등 원스톱 제공
올해 1월 신년인사회에서 재개발 정비사업 설명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사진/양천구청_)
올해 1월 신년인사회에서 재개발 정비사업 설명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는 3월부터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6일 구에 따르면 ‘찾아가는 도시정비사업 컨설팅’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거나 준비 중인 지역에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컨설팅부터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지자체 주관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한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은‘전문자문위원 지원’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사업 초기 단계 추진동력은 있으나 정비사업 방식, 절차 등 전문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대상지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개발 방향 수립을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고자 한다.

컨설팅 대상은 전문성 부족 또는 사업성이 저조해 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되고 있거나, 주민 동의율 저조 및 주민 간 갈등으로 난항을 겪는 지역 등이다. 현재 양천구에서는 총 63곳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준비 예정 · 희망지까지 포함하면 컨설팅 대상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구는 본격 궤도에 오른 목동아파트 재건축뿐만 아니라 저층주거 밀집지역인 목2·3동, 신정4동, 신월1·3동 등에도 컨설팅 역량을 집중해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할 방침이다.

주요 컨설팅 분야는 △정비구역 지정 가능 여부 검토 △사업방식별 비교·분석 △용적률, 도시계획, 입지 검토 등을 통한 사업성 분석 △사업 단계별 맞춤형 교육 △갈등 조정 등이다.

정비사업 분야 민관 소통창구인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과 감정평가사·한국부동산원·변호사·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도시정비사업 전문가 자문단’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을 찾아가 주민설명회, 간담회, 맞춤형 교육 등의 방식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자문을 희망할 경우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 외에도 정비사업 추진주체 면담 등을 지속 추진해 컨설팅 대상지를 직접 발굴할 예정이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