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여성 심판이 MLB 시범경기 맡았다
17년만에 여성 심판이 MLB 시범경기 맡았다
  • 송혜숙 기자
  • 승인 2024.02.25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료 심판들과 대화하는 파월.(사진=연합뉴스)
동료 심판들과 대화하는 파월.(사진=연합뉴스)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여성 심판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7살의 잰 파월은 8년째 프로야구 심판을 하고 있으며, '마이너리그 심판'에서 'MLB 시범경기에서 판정을 내린 심판'으로 도약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파월 심판은 이날 2024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시범경기에 1∼3회 3루심, 4∼6회 2루심, 6∼9회 1루심으로 활약했다. 또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연습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설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현지시간) '2024 MLB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동중인 제니퍼 파월을 공식 초정했다. 

MLB 스프링캠프에 여성 심판이 배정된 건 2007년 리아 코르테시오 심판 이후 17년 만에 여성 심판이 그라운드에 섰다.

파월은 2016년 미국 마이너리그 루키리그에서 여성 심판이 된 후 메이저리그 심판이 되기까지 8년이 걸렸다. 그녀는 역대 7번째로 미국 마이너리그 여성 심판이 됐다.

heyso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