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시민 건강·안전위한 기관 협업 중요… 공백 최소화”
이민근 안산시장 “시민 건강·안전위한 기관 협업 중요… 공백 최소화”
  • 문인호 기자
  • 승인 2024.02.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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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의료공백 최소화 총력...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가동
의료계 집단행동 대응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 개최
(사진=안산시)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23일 오전 이민근 시장 주재로 안산시, 경기남부경찰청·단원경찰서·상록경찰서·안산소방서가 함께 의료계 집단휴진 대응에 따른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긴급 일사천리 민생안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의료계 단체행동에 따른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시 비상진료대책본부 T/F 팀을 중심으로 유기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안을 중점 논의했다. 

시는 집단휴진을 대비해 양 보건소에 24시간 비상진료대책본부 T/F팀을 구성‧운영하고 관내 수련병원 등 의료기관 동향을 수시로 확인해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이민근 시장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단원병원, 한도병원, 사랑의병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이 함께하는 비상진료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대응 체계 마련을 주문한 바 있다. 

시는 시·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의약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응급협의체 운영을 통해 의료기관 동향을 즉시 공유하고 공공의료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의 협조를 통해 환자 쏠림 현상 등 상황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단원·상록경찰서는 선조치 후보고 체계를 구성하고 119 구급차량 호송 상황 발생 시 주변 교통 통제에 나선다.  또한 병원 수술 지연 등 의료파업 관련 112신고 시 코드제로에 준해 현장을 출동, 인근 병원으로의 이송을 돕는다.

안산소방서는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병원 전 중증도 분류(Pre-KTAS)에 따라 응급·준응급·비응급 분류를 통한 체계적 이송과 함께, 응급환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분산 이송을 실시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공백 발생 시 재난 상황에 준하는 만큼 각 기관과 힘을 모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 선보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재가동함으로써 각 기관별 대책 및 대응 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의료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