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득 서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활용방안 제시
김종득 서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활용방안 제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24.02.2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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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0억 투입한 AG경기장, 일부 임차인 사익 공간 변질
AG경기장 활용도 낮아 매년 24억여원 적자
실내체육관, 반려동물테마파크, 맨발 황토길 조성 등
 

김종득 인천 서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 대해 주민들을 위한 주민 생활체육공간 및 반려동물테마파크 등의 특별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김종득 예비후보는 현재의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지난 2014년 제17회 아시안게임을 치루기 위해 약 4700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설했으나 아시안게임 이후 제대로 된 지역주민의 체육공간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매년 평균 24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해당 시설이 이미 목적사업으로 이용을 마친지 10년이 지났으므로 즉각적으로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 및 반려동물 종합테마파크 등으로 재탄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 주경기장에 대해 △주민 체육공간 기능 상실 △일부 부대시설 임차인들의 수익을 위한 사익화 공간 변질 △아시아드주경기장의 메인 축구경기장 이용률 저조 △주경기장 외 부지공간 방치 등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예비후보는 현 아시아드주경기장 내에 △실내체육관 건립(북측광장) △반려동물테마파크(동물병원, 애견호텔, 애견훈련소, 애견식당 등) 조성 △맨발 황토길 조성 △각종 소규모 실외 생활체육 복합경기장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수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아시아드주경기장이 지역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국민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활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체육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하고 일부 임차인들의 사익화 공간으로 변질된 것에 대해 인천시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드주경기장처럼 교통여건도 좋은 생활체육부지가 도심 한가운데 확보된 것은 지역주민들에게는 행운과 같은 일이며 이러한 시설을 방치하지 말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그 활용방안을 종합적으로 모색해 생활체육공간과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주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pjy6093@hanmail.net